건강 이야기

암 발병 40%는 예방 가능”…암을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들...

수입타조 2024. 7. 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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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병 40%는 예방 가능”…암을 부르는 나쁜 생활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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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성인에게서 발생한 암의 40%는 예방 가능한 암이라는 미국 연구진의 분석이 나왔다.

이들 암이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이 아닌 나쁜 생활습관과 감염성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암학회(ACS)는 11일(현지시간)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2019년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에게서 발병한 암 사례 71만3340건이 ‘예방할 수 있는 암' 이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암 발병 건수 178만1649건의 40%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으로 숨진 전체 환자 59만5700명 중 26만2100건(44%)이 ‘예방할 수 있는 암' 때문이었다.

이들 암의 종류는 폐암과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등 약 30종이었으며, 주로 18개의 위험요인 때문에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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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측면에선 흡연과 음주, 비만과 신체활동 부족 등 널리 알려진 요인들이 꼽혔다.

 

가장 위험한 요인은 흡연이었다.

전체 암 발병 건수의 19.3%(34만4070건)에 달했다.

간접흡연의 영향 역시 전체의 0.3%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위험한 요인은 전체의 7.6%(13만5910건)를 차지한 비만이다.

비만은 신체활동 부족(3.1%, 5만4570건)과 연관이 있기에 이를 더하면 10%를 넘는 수준이다.

 

음주의 영향은 전체의 5.4%(9만6730건) 수준이었다.

△자외선(UV) 노출 영향(4.6%)

 

△붉은 고기나 가공육 소비(각각 0.6%, 1%)

 

△과일과 채소(1.4%), 식이 섬유질(0.9%), 식이 칼슘(0.3%) 등의 섭취 부족도 암을 유발했다.

 

7개 감염성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발생한 암도 있었다.

이들 바이러스는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감염 이후에는 암과 같은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다.

감염성 바이러스 중에선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가 1.8%로 가장 영향이 컸다.

이 외에

△헤르페스 감염증을 유발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0.2%)와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8형(0.1% 미만)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0.7%),

간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0.2%)와

△C형 간염 바이러스(0.5%)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0.5%) 등도 영향을 줬다.

 

미국암학회 수석 환자책임자인 아리프 카말 박사는 “암 발병은 불운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여겨지지만,

개인이 일상에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아래 표엔 18개 위험요인이 유발하는 각 암종을 정리했다. 해당 보고서 전문은 다음 링크(https://acsjournal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3322/caac.21858)에서 볼 수 있다.

출처=미국암학회(ACS)·그래픽=최지현 기자.© 제공: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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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막는 생활습관 분석해보니… 역시 ‘체중, 운둥, 통곡물, 채소 섭취 금연과 금주부’가 중요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면 14종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 활용해 성인 9만4478명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암 예방 권장사항 준수 여부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암 예방 권장사항은 세계암연구기금(WCRF), 미국암연구소(AICR)가 권고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준으로 했다.

 

▲적정 체중 유지

▲신체활동

▲통곡물, 채소, 과일, 콩이 풍부한 식단 섭취

▲초가공식품, 적색육 및 가공육, 가당 음료 섭취 자제

▲금주 및 금연 등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자가 보고한 식이 및 신체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한 생활습관 준수 여부를 평가했다. 생활습관 준수 점수는 최대 7점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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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생활습관 준수 점수 평균은 3.8점이었고

연구 기간 동안 7296명의 참여자가 암에 걸렸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더 많이 준수할수록 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생활습관 준수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전체 암 발병 위험이 7% 낮아졌다.

 

점수가 1점 증가할수록 암 종별 발병 위험은

각각 유방암 10%, 대장암 10%, 신장암 18%, 식도암 16%, 간암 22%, 난소암 24%, 담낭암 30% 낮아졌다.

 

연구팀은 권고되는 생활습관 중 어떤 권고안이 암 발병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높은지 추가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BMC 의학(BMC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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