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일정

첼리스트 김민지 바흐 첼로 무반주 모음곡 전곡 연주 리사이틀

수입타조 2022. 11. 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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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심연의 카리스마로 청중을 이끄는 첼리스트 김민지

- 뜨거운 심장의 첼로 여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다!

- 바흐를 통해 만나는 위로의 시간

다채로운 첼로 음색, 특유의 카리스마와 함께 독보적인 첼로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첼리스트 김민지가 오는 12월 1일 (목)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데뷔 후 첫 바흐 무반주 전곡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믿고 듣고 보는 장일범늬 유쾌한 클래식

https://youtu.be/rpzcf-7xaio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J.S.Bach 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를 앞둔 첼리스트 김민지 선생님을 모시고 토크&라이브 연주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with 피아니스트 박영성

[LIVE 1]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BWV1008 1. Prelude & 4. Sarabande

[LIVE 2] 차이코프스키 / 6개의 소품 중 '녹턴' Op.19, No.4

[LIVE 3] 오펜바흐 / 자클린의 눈물

[LIVE 4] 차이코프스키 / 6개의 로망스 Op.6 None But The Lonely Heart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 Andante Non Tanto In D Flat Major #1053​​ 문자 메시지(한 통에 100원), 빵톡, 홈페이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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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이 많은 무대에 섰지만, 첼로 독주를 위한 모음곡 전곡으로는 첫 무대에 서는 첼리스트 김민지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현악기 연주자들이 가장 많이 연주하는 곡이자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평생의 동반자와 같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부터 6번까지 전곡 모두를 연주한다.

첼로의 성서라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프렐류드, 알레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제3, 4번의 경우 부레, 제5, 6번의 경우 가보트), 지그 등의 형식으로 여섯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전적인 모음곡의 형태를 갖고 있으나, 단순하게 악장을 나누는 것이 아닌, 곡 전체가 유기적인 흐름을 갖도록 하여 풍부하고 화려한 곡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유수의 국제무대 및 독주와 실내악 무대,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등 여러 연주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2021년에는 20세기 첼로 작품 네 곡(굴다, 카잘스, 카사도, 힌데미트)을 모아 첫 정규 음반을 발매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끊임없이 도전하는 음악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온전한 솔로로서 첼리스트 김민지의 음악적 색깔과 정서, 기교는 물론 그녀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위안이 필요할 때 어김없이 바흐를 찾는다는 첼리스트 김민지처럼 이번 리사이틀은 관객들에게도 바흐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 우승하며 미국 무대에 데뷔한 김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 프랑스 툴루즈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동아, 중앙, 한국, 조선일보 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입상한 그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 등에서도 모두 1위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아시아 최초로 첼로 부수석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 및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수석 멤버로 활동 중이다.

 

 

 KBS 안디무지크 200726 방송

김민지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Cello Suite No.1 in G major, BWV 1007

00:00 프렐류드 Prelude

02:33 알르망드 Allemande

06:10 사라방드 Sarabande

08:32 미뉴에트 Menuet

12:00 지그 Gigue

 

심준호 :

무반주 첼로 모음곡 2번 D단조 Cello Suite No.2 in d minor, BWV 1008

13:17 프렐류드 Prelude

17:04 알르망드 Allemande

18:51 쿠랑트 Courante

19:59 사라방드 Sarabande

22:25 미뉴에트 Menuet

24:32 지그 Gigue

 

이정란 :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 C장조 Cello Suite No.3 in C major, BWV 1009

25:44 프렐류드 Prelude

29:12 쿠랑트 Courante

31:50 사라방드 Sarabande

35:09 부레 Bouree

38:54 지그 Gigue

 

문태국 :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 D장조 Cello Suite No.6 in D major, BWV 1012

41:35 프렐류드 Prelude

46:38 쿠랑트 Courante

49:42 사라방드 Sarabande

53:35 지그 Gi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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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J. S. Bach (1685-1750) Cello Suite No.1-6
바흐 첼로 무반주 모음곡 1번-6번

Cello Suite No. 1 in G Major, BWV 1007
Cello Suite No. 2 in d minor, BWV 1008
Intermission (10')
Cello Suite No. 3 in C Major, BWV 1009
Cello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1010
Intermission (10')
Cello Suite No. 5 in c minor, BWV 1011
Cello Suite No. 6 in D Major, BWV 1012

'Cello Suite No. 1 in G Major, BWV 1007: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Menuett I - Menuett II

VI. Gigue

 

Cello Suite No. 2 in D Minor, BWV 1008: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Menuett I - Menuett II

VI. Gigue

 

Cello Suite No. 3 in C Major, BWV 1009: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Bourrée I - Bourrée II

VI. Gigue

 

Cello Suite No. 4 in E-Flat Major, BWV 1010: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Bourrée I - Bourrée II

VI. Gigue

 

Cello Suite No. 5 in C Minor, BWV 1011: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Gavotte I - Gavotte II

VI. Gigue

 

Cello Suite No.6 in D Major, BWV 1012:

I. Prélude

II. Allemande

III. Courante

IV. Sarabande

V. Gavotte I - Gavotte II

VI. Gi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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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첼리스트 김민지 min-Ji Kim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미국 무대에 데뷔하였다. 만 16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2000년 졸업과 동시에 도미하여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전문 연주자 과정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였으며, 2005년 프랭크 헌팅턴 비비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되어 프랑스 툴루즈 콘서바토리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국내에서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콩쿠르에서 모두 1위로 입상하였고 난파콩쿠르, KBS 신인음악콩쿠르에서는 대상을 차지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명성의 엠마누엘 포이어만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전세계에서 오직 12명만이 초청된 참가자 중 한국인 최초로 장학금을 수여 받았고, 프리미오 아르투로 보누치 국제 첼로 콩쿠르 2위, 아담 국제 첼로 콩쿠르 3위,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모두 1위에 입상하고 우승자 특전으로 음반을 발매했을 뿐만 아니라 어빙 클라인 국제 현악 콩쿠르에서는 1위 입상과 함께 위촉작품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필라델피아 킴머, 트리니티 센터, 보스턴 조던 홀, 가드너 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독주 및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시카고 마이러 헤스 콘서트 시리즈와 더불어 WMFT 시카고 라디오에 리사이틀이 방송되기도 했다. 해든필드 심포니, 허드슨 밸리 심포니, 마린 심포니, 산타크루스 심포니, 산타 로사 심포니, KBS교항악단, 서울시향, 수원시향, 원주시향, 인천시향, 청주시향, 군산시향, 충남도립교향악단, 대구MBC 교향악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솔리스트로서의 빈틈없는 행보를 거듭하였으며,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베토벤 전곡 시리즈에 발탁되어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 협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한동일과 베토벤-브람스 전곡 시리즈, 대표적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태형과의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완주하고 러시아의 ??은거장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또한 올해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청주시향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재확인 시켜주었다.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소피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아시아 최초) 및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였다.
현재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 금호 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오푸스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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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

ⓒ Elias Gottlob Haussmann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독주 악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바흐 시대까지만 해도 첼로는 베이스 선율을 담당하는 저음 현악기로서 멜로디를 뒷받침하는 통주저음 악기로 인식되었다. 길게 지속되는 베이스 성부 위에 멜로디가 전개되는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악기는 주로 바이올린 같은 높은 음역의 악기들이었다. 그러나 1720년을 전후로 바흐는 ‘만년 조연’에 머물던 첼로를 전면에 내세운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한다. 통주저음이나 앙상블을 이루는 일체의 악기를 배제한 채, 오직 한 대의 첼로만으로 모음곡을 구상한 것은 그 아이디어만으로도 이미 파격적인 것이었다. 첼로 모음곡에 앞서, 혹은 그와 비슷한 시기에 바흐는 무반주로 연주하는 바이올린 음악도 작곡했다. 이 두 작품은 모두 바흐의 일관성 있는 음악적 시도를 반영한 것으로, 실제로 바흐가 직접 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의 필사 악보에 보면, “1부는 통주저음이 없는 바이올린 독주곡, 2부는 통주저음이 없는 첼로 독주곡”이라는 내용의 메모가 적혀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악보에는 2부에 수록되었어야 할 첼로 독주곡은 존재하지 않는데, 오늘날 이 2부에 해당하는 악보는 바흐의 아내, 안나 막달레나 바흐가 정리한 사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나 막달레나 필사본

ⓒ Bach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오늘날 바흐가 직접 쓴 자필 악보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필사본을 비롯해 몇 가지 종류의 사본들이 남아 있다. 바흐 시대의 사보가이자 오르가니스트였던 요한 페터 켈너, 함부르크의 오르가니스트였던 요한 크리스토프 베스트팔이 정리한 필사본이 20세기 이후 꾸준히 발견되면서 여섯 개의 모음곡을 작곡하는 과정에서 바흐는 첼로 독주만으로 곡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다. 하나의 멜로디 단편을 여러 음역에서 나오게 한다거나, 중음주법을 사용해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이다. 실제로 〈모음곡 1번〉의 프렐류드의 경우, 선율이 주제인 동시에 펼친 화음의 성격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처럼 이전까지 시도된 적이 거의 없는 독특하고 난해한 기교가 동원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듣는 이에게는 새롭고 다채로운 재미를 주었을지 몰라도 연주자에게는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작품이 되었다. 실제로 바흐의 첼로 모음곡 이후 이와 동일한 편성의 음악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20세기가 되어서야 헝가리 작곡가 졸탄 코다이, 바흐 음악의 계승자로 알려진 막스 레거, 그리고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이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를 위해 작곡한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이 등장했다.

파블로 카잘스

ⓒ Bain News Service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https://youtu.be/ePPMrX4YtkM

"Comienzo y final de cada pieza (creo que están más publicados en el posteo original):

 

I.Prélude - Moderato (00:00)

II.Allemande - Molto moderato (02:29)

III.Courante - Allegro non troppo (06:11)

IV.Sarabande - Lento (08:43) V.Menuet I & II (11:05)

VI.Gigue (14:19)

 

Cello Suite n°2 in D / Ré minor BWV 1008

I.Praeludium (16:13) II.Allemande (19:59)

III.Courante (23:58) IV.Sarabande (26:12)

V.Menuetto I & II (30:23) VI.Gigue (33:44)

 

Cello Suite n°3 in C / Do Major BWV 1009

I.Preludium (36:22) II.Allemande (39:54)

III.Courante (43:41) IV.Sarabande (46:54)

V.Bourée I & II (50:25) VI.Gigue (53:52)

 

Cello Suite n°4 in E flat / Mi bémol Major BWV 1010

I.Prélude - Allegro Maestoso (56:55)

II.Allemande - Allegro moderato (1:01:15)

III.Courante - Allegro non troppo (1:05:14)

IV.Sarabande - Lento (1:09:14)

V.Bourée I & II (1:13:28) VI.Gigue (1:17:08)

 

Cello Suite n°5 in C / Do minor BWV 1011

I.Prélude - Adagio ; Allegro moderato (1:19:50)

II.Allemande - Molto moderato (1:27:05)

III.Courante - Allegro non troppo (1:30:25)

IV.Sarabande - Lento (1:32:26)

V.Gavotte I & II (1:35:13) VI.Gigue - Allegretto (1:39:44)

 

Cello Suite n°6 in D / Ré Major BWV 1012

I.Prélude - Allegro moderato (1:42:08)

II.Allemande - Quasi adagio (1:47:19)

III.Courante - Allegro non troppo (1:54:57)

IV.Sarabande - Lento (1:58:41)

V.Gavotte I & II - Allegro moderato (2:03:05)

VI.Gigue - Vivace (2:06:19)

 
 
 

 

로스트로포비치와 벤자민 브리튼

ⓒ Mikhail Ozerskiy / Wikimedia Commons | CC-BY-SA 3.0

춤곡으로 구성된 바로크 모음곡 구성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기본적으로 당시에 유행하던 춤곡 모음곡의 표준 악장 구성을 따랐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이 강한 프렐류드를 시작으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지그까지 네 개의 필수 춤곡이 큰 줄기를 이룬다.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는 작곡가의 취향이나 개성, 곡의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종류의 춤곡이 삽입되는데, 이렇게 고전 춤곡 모음곡에 삽입되어 흥을 돋우는 춤곡들을 ‘갈란테리아(Galanteria)’라고 한다. 바흐는 여기에도 일정한 질서를 주어서 1, 2번에는 미뉴에트, 3, 4번에는 부레, 5, 6번에는 가보트를 사용했다.

페테르 클라스, 〈악기 정물화〉, 1623

바흐는 첼로를 독주 악기로 새롭게 조명하였다.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BWV1007

- 구성: 프렐류트(Prelude),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미뉴에트(Menuet), 지그(Gigue)

여섯 곡의 모음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곡이다. 개방현 위주인 G장조는 첼리스트가 연주하기 비교적 수월한 조성인데, 첫 곡인 ‘프렐류드’는 G장조의 아르페지오 음형이 곡의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전개된다. 선율이 곧 화음이 되는 이 음형은 바흐가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비롯해 여러 건반 음악에서 즐겨 사용하던 형태이다.

〈첼로 모음곡 1번〉 ‘프렐류드’ 필사본

ⓒ Bach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프렐류드에 이어서 독일의 느린 춤곡 알르망드, 그와 대조를 이루는 프랑스 춤곡 쿠랑트, 느리고 장중한 스페인 춤곡 사라방드가 이어진다. 마지막 지그를 앞두고 등장하는 미뉴에트는 분위기 전환의 역할을 하는 짧은 간주곡의 성격을 띤다. 장조와 단조, 서로 다른 조성을 지닌 두 개의 미뉴에트가 있으며 제1미뉴에트와 제2미뉴에트가 연주된 후에 제1미뉴에트가 다시 한 번 반복되어서 ABA 형식을 만든다. 제1미뉴에트는 원조인 G장조로, 제2미뉴에트는 같은 으뜸음조인 g단조이며, 분위기에 있어서도 대조를 이룬다. 미뉴에트가 지난 후에는 8분의 6박자의 빠른 2박자로 전개되는 경쾌한 템포의 지그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첼로 모음곡 2번〉 d단조, BWV1008

- 구성 : 프렐류드(Prelude),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미뉴에트(Menuet), 지그(Gigue)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는 이 곡을 ‘슬프고 강렬하다’라고 묘사했다. d단조로 쓰인 2번은 쾌활하고 활기찬 1번과 대조적으로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세 번째 악곡인 쿠랑트는 이탈리아 풍이다. 1번과 마찬가지로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 미뉴에트가 삽입되었고, 원조인 d단조의 제1미뉴에트가 등장한 후에 D장조의 제2미뉴에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곡인 지그는 8마디 단위로 악구가 나누어지는 프랑스 양식으로 작곡됐다.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 Vladimir Vyatkin / Wikimedia Commons | CC-BY-SA 3.0

〈첼로 모음곡 3번〉 C장조, BWV1009

- 구성: 프렐류드(Prelude),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부레(Bouree), 지그(Gigue)

전체 첼로 모음곡 중에서 1번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음악이다. 개방현을 중심으로 한 C장조로 되어 있어 연주가 가장 수월하며, 전체적인 음형이나 분위기 면에서 〈첼로 모음곡 1번〉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많다. 프렐류드는 16분음표의 스케일이 계단을 오르내리듯이 이어지다 중간에 4분음표로 G음이 반복되면서 분위기를 전환한다. 마디의 두 번째 박에 강세가 붙는 사라방드의 전형적인 리듬형이 잘 살아 있고, 3번과 4번에는 프랑스의 우아한 춤곡인 부레가 삽입된다. 부레는 기본적으로 빠른 템포의 춤곡이지만 가보트보다는 훨씬 부드럽다. 미뉴에트와 마찬가지로 C장조의 제1부레와 제2부레가 등장한다.

〈첼로 모음곡 4번〉 E♭장조, BWV1010

- 구성: 프렐류드(Prelude), 알라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부레(Bouree), 지그(Gigue)

여섯 곡의 모음곡 중에서 기교적으로 가장 난해하다고 꼽히는 곡이다. 첫 곡 프렐류드는 아르페지오로 이루어진 전반부와 스케일 중심의 후반부로 나누어진다. 이 곡의 사라방드는 두 번째 박에 강세가 붙는 사라방드의 전형적인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작곡가가 강세를 흐리는 프레이즈를 의도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강세의 위치보다는 전체적인 선율의 흐름과 계류와 해결로 이어지는 화음에 더 치중했다. 마지막 곡 지그에서는 단조로운 리듬 형태가 빠른 템포로 전개된다. 바흐와 동시대의 음악학자이자 작곡가인 마테존은 이 곡에 대해서 ‘최고로 빠르지 않으면 안 된다. 시냇물의 급류와 비슷하다’라고 기술했다.

〈첼로 모음곡 5번〉 c단조 BWV1011

- 구성: 프렐류드(Prelude),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가보트(Gavotte), 지그(Gigue)

〈첼로 모음곡 5번〉에는 개방현의 음높이를 표준과 다르게 만드는 변칙조현법, 일명 스코르다투라(Scordatura)가 사용되었다. 가장 높은 A선을 한 음 내려 G음으로 조율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C단조라는 이 곡의 기본 조성을 효율적으로 연주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적인 조율 체계로 연주하는 경우가 더 많다. 5번 모음곡은 악곡의 전개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프랑스적인 영향이 강하게 드러난다. 프랑스 풍 서곡 양식에 기초한 1곡 프렐류드는 프랑스 풍 서곡 양식을 도입했다. 장중하고 느린 도입부에 이어 빠른 패시지가 등장해 대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첼로 모음곡 6번〉 D장조 BWV 1012

- 구성: 프렐류드(Prelude), 알르망드(Allemande), 쿠랑트(Courante), 사라방드(Sarabande), 가보트(Gavotte), 지그(Gigue)

이 곡은 연주된 악기에 대해서 가장 많은 논쟁이 야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일반 첼로로 연주하기에 다소 높은 음역으로 작곡된 이 곡은 5줄을 지닌 소형 첼로를 위해 썼을 것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 보통 첼로에 E현이 더해진 소형 첼로는 ‘비올라 폼포사(viola pomposa)’라 불렸고, 이 악기가 바흐 시대 독일에서는 비올론첼로 피콜로라는 형태로 변형되었다. 비올라 폼포사는 팔에 걸고 연주하는 한편, 비올론첼로 피콜로(Violoncello piccolo)는 오늘날 첼로와 마찬가지로 다리 사이에 끼고 연주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악보] 비올론첼로 피콜로 조현

ⓒ Eumaksekye | CC BY-SA 3.0

20세기 원전 연주의 붐을 일으킨 제1세대 첼리스트인 안너 빌스마는 실제로 이 곡을 비올론첼로 피콜로로 연주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벨기에의 원전 연주자 지기스발트 쿠이켄은 바흐의 첼로 모음곡이 원래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Violoncello da spalla)로 연주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전곡을 이 악기로 녹음했다.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는 비올라 폼포사와 마찬가지로 팔에 걸고 연주한다고 해서 일명 어깨 첼로라 불리며, 비올라 폼포사가 개량된 형태로 여겨진다.

비올롱첼로 다 스팔라

ⓒ Wasil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부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작곡가가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잊혀 있었다. 작곡가의 자필악보가 소실되면서 존재 자체도 희미했던 이 곡은 20세기 초,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부활했다. 열세 살의 소년 카잘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헌 책방에서 이 곡의 사본을 발견하고 연구한 끝에 12년 뒤 처음으로 공개 무대에서 이 곡을 선보였다. 이후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고, 48세가 되었을 때는 음반을 통해 전곡을 녹음하기도 했다. 오늘날 이 녹음은 바흐 해석의 표준으로 불리고 있다.

얀 투로프, 〈파블로 카잘스〉, 1904

파블로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카잘스의 연주 외에도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수많은 첼리스트들의 녹음이 나와 있다. 육십이 넘어서야 첼로 모음곡 전곡 녹음에 도전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의 음반(EMI), 비올론첼로 피콜로 등 시대 악기를 복원해서 원전에 충실한 연주를 들려준 안너 빌스마는 1970년대와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전곡을 녹음했다(SONY). 그 밖에 어깨 첼로로 연주한 지기스발트 쿠이켄의 음반과 비올라 다 감바로 연주한 파올로 판돌포의 음반 등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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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 The Cello Suites / NEW MASTERING (Century's recording: János Starker 1957-59)

https://youtu.be/xcbILwXpPMQ

'1924년 7월 5일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야노스 스타커는 7세 때(졸업하지 않고 떠난 기관) 부다페스트 음악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1933년 첫 공개 공연을 했다. 그 직후, 그는 부다페스트 오페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임명되었다. 1945년부터 1946년까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같은 직책을 맡았다. 그는 이민을 결심하고 제네바 대회에 참가할 의도로 비엔나로 갔다. 1946년 10월, 그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Starker는 전쟁이 이미 연기한 솔로 활동을 포기하고 파리로 가서 예술을 완성하고 여러 현악 4 중주단과 정기적으로 공연했습니다. 파리에서 그는 악기와의 관계, 연주의 생리학, 손의 근력 분포 및 표현과 장식 기술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적 사고의 본질을 요약하고 그것을 자신의 기술로 변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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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스타커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1949~1952년)에서 프리츠 라이너의 수석 첼리스트였던 앤탈 도라티의 초청으로 달라스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1953~1958년)와 함께 연주했다. 1956년 그는 솔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Wigmore Hall에서 런던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Walter Lege는 즉시 그를 알아 차리고 Master 's Voice와 독점 계약을 맺었습니다. Lege가 첼리스트로서 가장 유익한 협력을 시작한 것은 Starker와 함께했습니다. 1957 년부터 1959 년까지 Starker는 자신의 경력 중에 5 번 녹음한 세트인 Master 's Voice의 첫 번째 완전한 Bach Suites를 녹음했습니다. 이 4년 동안 Lege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유산인 헝가리 첼리스트와 함께 대부분의 레퍼토리를 녹음했습니다. 스위트 룸의 첫 번째 녹음은 만장일치로이 소책자의 최고의 녹음 중 하나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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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 년 이후 프리츠 라이너 (Fritz Reiner)에게 휴가를 준 스타 커 (Starker)는 콘서트를 포기하지 않고 가르침을 시작했습니다 (80 년대 이래로 그는 세계 최고의 강당과 가장 유명한 음악 시즌에 열심히 참석했습니다). 그는 유명해진 인디애나 대학교 블루밍턴에서 첼로 수업을 만들었다. Janos Starker는 Zoltan Kodaly (그의 대표작 중 하나가 됨)의 Sonata for Solo Cello와 Bernard Heiden (1967)과 Miklos Rosza (1968)의 협주곡을 초연했습니다.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레이블에 흩어져있는 그의 디스코 그래피는 80 개 이상의 참고 문헌을 포함합니다. 그것은 확실히 첼리스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음반 유산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이 스타커의 제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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