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침이 없을 몇 안되는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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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아무리 말해도 지나침이 없을 몇 안되는 생활이다.

읽을 거리를 멀리하다보면 난독증으로 까지 가는 장애도 된다 한다.

보통 독서를 말하면서 문해력, 독해력이 떨어진다 하는데, 독서를 통해서 수많은 간접경험들을 하게 되는데 떨어진 독해력과 수많은 간접경험들을 못하다보니 청취력도 떨어져 대화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거다.

말만 번지르하다 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 중 대다수는 얕은 지식?이라 조금만 대화를 길게 하거나 깊은 이야기를 하면 그 엉성함이 드러나게 된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두 아이들의 중고교 때 '스승의 날' 학부모가 일일교사가 되어 자녀들의 학급에서 수업을 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 때 큰아이나 둘째 반 아이들에게 했던 수업이 독서에 대한 이야기였다.

수업이 들어가고 처음에는 고개를 숙이고 아빠를 못쳐다보던 녀석들이 금방 반짝이는 눈빛으로 아빠를 쳐다보는 그 눈빛은 경이롭다 해야 할까? 어쨌든 마음으로 파고드는 그간은 흔치않은 눈빛이었다.

끝나고 집에 와서는 "아빠 멋있었어-"

더 좋은 아빠가 되었어야 하는데ᆢ

미안하다.

김봉희  작품

 

 

독서를 얘기하다보니 까마득해져버린 30여년 전이 소환되었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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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Y6M6doRCtlo

 

◀앵커▶

학생들의 글 읽기 능력이 떨어진 것을 넘어 아예 독서문화가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추락하고 있는 문해력은 국어 뿐아니라 수학이나 탐구영역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교육당국이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초등학교는 양질의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연말 학교도서관을 새 단장했습니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도내 학생 전체의 독서량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소은 박유희 용와초 6학년]

"학원 숙제도 많고 다른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게임도 많이하고 (책을)안 읽는 게 더 많기도 해요"

 

지난해 도내 초중고생 독서량은 1인당 25.7권으로 2년 전보다 2.3권이 줄었는데

 

전국적인 평균은 전북에 비해 10권가량 더 많고 2년 전보다 오히려 책을 더 읽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학생들 독서량은 전국 1위인 대구의 40% 수준에 불과해 지역편차도 큽니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일단 학교도서관의 공간혁신을 추진하고, 

 

독서토론운영학교와 백여 개의 독서동아리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독서교육을 주도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김수연 전주용와초 교사]

"저희 학교에서는 담임 교사가 (도서관)업무를 맡고 계신데요 담임 교사는 주 업무가 학급 관리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도서관 사서 백여 명을 채용해 학교도서관마다 배치할 계획인데

 

사서 배치율은 현재의 배가 넘는 41.5%까지 올라가겠지만, 여전히 독서율 1위 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나화영 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관]

"아무래도 (대구와 차이는)인력에 따른 독서교육의 행사, 제반 여건 이런 것들에 영향이 있어서 그런 차이를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교육청의 노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학생 독서율을 높이고 부족한 문해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김봉희  작품

김봉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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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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