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종별 가치 치기
. 나무의 건강한 생장과 아름다운 수형을 위해 가지치기는 필수적입니다. 수종의 특성에 따라 목적과 시기가 달라지므로, 크게 네 가지 분류로 나누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1. 상록수 (소나무, 향나무 등)
상록수는 잎이 사계절 내내 달려 있어 무분별한 가지치기는 피해야 합니다.
시기: 주로 봄(3~4월) 새순이 올라올 때나 늦가을에 진행합니다.
어떻게?
순 지르기: 소나무의 경우 새로 올라오는 '초'를 절반 정도 꺾어주어 가지의 길이를 조절합니다.
솎음 전정: 수관 내부의 햇빛 통과와 통풍을 방해하는 밀집된 가지만 제거합니다.
주의할 점은 잎이 없는 눈 아래를 자르면 새순이 돋지 않고 가지가 말라죽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낙엽 활엽수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잎이 지는 나무들은 나무의 골격을 잡는 데 집중합니다.
시기: 나무가 휴면기에 들어가는 겨울(12월~2월)이 적기입니다.
잎이 없어 구조 파악이 쉽고 병충해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어떻게?
약전정: 고사지(죽은 가지), 병든 가지, 안으로 자라는 가지를 제거합니다.
수형 조절: 전체적인 균형을 깨는 도장지(웃자란 가지)를 잘라 세력을 조절합니다.
3. 유실수 (사과, 배, 감나무 등)
열매의 품질과 수확량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언제?
:겨울철 휴면기 전정이 기본이며, 여름에 채광을 위해 가볍게 손질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결과지 관리: 열매가 맺히는 가지(결과지)가 충분한 햇빛을 받도록 배치합니다.
하향지 제거: 아래로 처진 가지는 세력이 약해지므로 잘라내고, 위로 뻗은 튼튼한 가지를 유도합니다.
4.
화목류 (장미, 철쭉, 목련 등)
꽃을 보기 위한 나무들은 꽃눈이 형성되는 시기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
:봄꽃(개나리, 진달래): 꽃이 진 직후 바로 전정합니다. 여름에 내년에 필 꽃눈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여름·가을꽃(무궁화, 배롱나무)은 겨울이나 이른 봄에 전정합니다. 당해 연도에 자란 가지에서 꽃이 피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시든 꽃대를 잘라주면 영양 손실을 막고 다음 개화를 촉진합니다.
가지치기 공통분모
지융부(Branch Collar) 보호: 가지가 몸통과 만나는 볼록한 부분을 남기고 잘라야 상처가 빨리 아뭅니다. 바짝 자르면 몸통까지 썩을 수 있습니다.
도구 소독: 병균 전염을 막기 위해 전지가위는 알코올 등으로 수시로 소독을 해야 합니다
굵은 가지는 한 번에 자르려 하지 말고, 무게 때문에 껍질이 찢어지지 않도록 세 번에 나누어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
. 유실수 가지치기
유실수들의 수종별 전정(가지치기) 핵심 요점을 정리
유실수는 열매의 품질과 나무의 수명을 결정짓는 만큼, 수종별로 '어느 가지에서 열매가 맺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유실수는 겨울 휴면기(1~2월)에 주된 전정을 진행합니다.
1. 감나무 (마른 가지와 끝눈 관리)
감나무는 당해 연도에 새로 자란 가지의 끝부분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중요한 것은 가지를 너무 짧게 쳐버리면 그해 감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겹치거나 허약한 가지만 솎아내고, 열매가 달릴 튼튼한 가지는 끝부분을 살려두어야 합니다. 또한 감나무는 가지가 잘 부러지므로 수형을 낮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사과나무 (햇빛 확보가 최우선)
사과나무는 '결과모지'(열매를 맺는 어미 가지)에서 나온 짧은 가지(결과지)에 열매가 맺힙니다.
그래서 나무 안쪽까지 햇빛이 골고루 들어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직으로 높게 자라는 도장지(웃자란 가지)는 과감히 제거합니다. 가지를 수평으로 눕혀주는 '유인' 작업을 병행하면 꽃눈 형성이 더 잘 됩니다.
3. 대추나무 (강한 전정 필요)
대추나무는 그해 봄에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지가 힘차게 돋아나도록 매년 강하게 잘라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묵은 가지의 끝을 과감히 잘라 새로운 가지가 많이 나오도록 유도하고, 나무 안쪽으로 뻗는 가지는 통풍을 위해 정리를 해줘야 합니다
4. 매실나무 (짧은 가지 위주)
매실은 짧은 가지(단과지)에서 열매가 많이 열리고 품질도 좋으므로
길게 뻗은 가지는 줄이고 짧은 가지를 많이 확보해야 합니다.
너무 길게 자란 가지는 1/3 정도 남기고 잘라주어 짧은 가지들이 나오게 합니다. 매실은 성장이 매우 빠르므로 여름철에도 웃자란 가지를 가볍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석류나무 (흡지 제거와 통풍)
석류는 나무 밑동에서 돋아나는 '흡지'가 영양분을 많이 뺏어갑니다.
그러므로 밑동에서 올라오는 잔가지들을 수시로 제거해야 원줄기가 튼튼해집니다.
나무 내부가 복잡하지 않게 솎음 전정을 위주로 하여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게 관리합니다.
6. 무화과 (동해 방지와 강전정)
무화과는 추위에 약하며, 그해 자란 가지에서 열매가 맺힙니다.
*매년 새 가지를 받아야 하므로 겨울에 아주 짧게 자릅니다.
보통 지면에서 20~30cm 정도만 남기고 과감하게 자르는 방식(배조형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추운 지역이라면 전정 후 짚 등으로 보온 처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팁으로 나무가 무른 편인 수목류는 가지치기 후 굵은 절단면에 도포제(상처 치유제)를 발라주면 나무가 썩거나 병균이 침투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7.
포도나무 가지치기
열매의 품질을 높이고 나무의 수명을 유지하는 데 아주 중요한 작업입니다. 현재 시기(3월 말)는 눈이 트기 직전이라 서둘러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기를 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핵심 원칙들입니다.
1). 기본 원칙: '
단초 전정'과 '장초 전정'
가정에서 키울 때는 보통 단초 전정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초 전정: 지난해 자란 가지에서 눈을 1~2개만 남기고 짧게 자르는 방식입니다. 관리가 쉽고 열매가 고르게 맺힙니다.
* 장초 전정: 세력이 강한 가지를 7~10개 정도 눈을 남기고 길게 자르는 방식인데, 주로 전문 농가나 특정 품종에서 사용합니다.
2). 가지치기 방법
결과모지 선정: 지난해 자란 갈색 가지 중 병충해가 없고 마디 간격이 적당하며, 굵기가 연필 정도(8~10mm) 되는 것을 남깁니다.
자르는 위치는 남겨둘 눈에서 약 2~3cm 위를 자릅니다. 너무 바짝 자르면 눈이 말라죽을 수 있으니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죽은 가지, 너무 가늘거나 지나치게 굵은 가지(도장지), 아래쪽에서 새로 돋아난 곁가지는 과감히 밑동에서 잘라냅니다.
3). 주의사항
수액 유출: 지금처럼 날이 풀린 뒤에 자르면 절단면에서 물(수액)이 눈물처럼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너무 많이 나오면 나무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자른 부위에 도포제(톱신페스트 등)를 발라주면 좋습니다.
햇빛과 통풍: 나중에 잎이 무성해졌을 때를 상상하며, 햇빛이 골고루 들어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가지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20년 넘게 자란 고목이라면 나무의 세력에 따라 남기는 눈의 개수를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밑동과 주지가 아주 굵고 단단해진 상태일 것으로 고목(古木)의 경우 나무 전체의 세력을 유지하면서도 열매가 맺히는 부위가 너무 멀어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래된 포도나무를 위한 가지치기 요령입니다.
1). 결과부위 낮추기 (회춘 전정)
포도나무는 해를 거듭할수록 열매가 맺히는 마디가 끝부분으로 점점 멀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20년 된 나무라면 이미 가지가 너무 길게 뻗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운 가지 유도: 주지(몸통) 가까이에서 새로 나온 튼튼한 가지가 있다면, 그 가지를 새로운 주지로 삼고 기존의 늙은 가지는 과감히 잘라내어 열매 맺는 위치를 몸통 쪽으로 당겨옵니다.
단초 전정을 할 때, 최대한 몸통에 가까운 눈 1개만 남기고 짧게 잘라 세력을 집중시켜 줘야 한다.
2). 고사지 및 노후지 제거
오래된 나무는 영양분이 모든 가지에 골고루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죽은 가지 판별: 껍질을 살짝 긁었을 때 속이 마른 갈색이라면 죽은 가지로 이런 가지는 밑동까지 바짝 잘라줍니다.
너무 굵고 마디가 긴 '도장지'는 영양분만 뺏고 열매는 잘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기존 주지가 너무 늙어 교체가 필요하다면 이 도장지를 잘 키워 내년의 새로운 주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상처 부위 보호 (가장 중요)
고목은 젊은 나무보다 상처 회복력이 떨어지고 병균에 취약합니다.
도포제 필수: 가지를 자른 단면이 클 경우, 수분 증발을 막고 병균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톱신페스트 같은 살균 도포제를 반드시 발라주어야 합니다.
박피 주의: 오래된 껍질이 일어나 있다면 가볍게 벗겨주어 해충의 은신처를 없애주는 것도 좋지만, 살아있는 속살까지 상처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수세(나무의 힘) 조절
* 20년 넘은 나무가 갑자기 열매를 너무 많이 맺으면 금방 노쇠해집니다. 올해는 가지치기를 평소보다 조금 더 과감하게 하여 눈의 숫자를 줄이고, 남은 눈에서 나오는 포도송이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관리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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