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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관료들을 향해 "제발 좀 기업들 내버려두라. 실력도 없으면서 그만 개입해라"

일상에서

by 수입타조 2023. 4.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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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관료들을 향해 "제발 좀 기업들 내버려두라. 실력도 없으면서 그만 개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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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文정권이나 민주당 운동권 일부 비뚤어진 기업관 비판했던 이유가 이런 거였는데…”
“자유, 자유, 입이 닳도록 떠들던 尹정권…그간 ‘친(親)기업’ 내세웠던 국민의힘 의원들…”
“다들 前 정권 때 ‘연금사회주의’라며 얼마나 비판했나…거짓말쟁이들! 어디 변명해 보라”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이언주 전 국회의원. <디지털타임스 DB>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현재 추진 중인 경제정책에 대해 "내가 문재인 정권이나 민주당 운동권 일부의 비뚤어진 기업관을 비판했던 이유가 이런 거였는데, 자유, 자유, 입이 닳도록 떠들던 윤석열 정권, 그동안 자유시장경제 친(親)기업 내세웠던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며 "다들 전 정권 때 '연금사회주의'라며 얼마나 비판했나. 그런데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 거짓말쟁이들! 어디 변명해 보라!"고 직격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4일 "'지배구조 개선' 가면 뒤 숨겨진 기업 지배 욕망"이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그들도 그저 권력 장악과 욕심에 눈먼 관료경제일 뿐…내로남불이 끝이 없구나. 국민들도 정치인들 거짓말과 이중성에 지친다, 지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윤 정권 관료들을 향해 "제발 좀 기업들 내버려두라. 실력도 없으면서 그만 개입해라"며 "제대로 된 선진 기업인이라면 치가 떨린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좌우도 아니고, 그저 관료 권위주의 기득권자들, 뜯어먹을 자리와 이익이 중요할 뿐"이라면서 "한 번은 좌, 한 번은 우…포장은 그 때마다 얼마나 그럴싸한지. 모조리 다 쓸어버리고 싶다"고 보수, 진보진영을 싸잡아 비난했다.

최근 이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등에 대해 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저출산 대책으로 20대에 자녀 셋을 낳은 남성에게 병역을 면제해주겠다는 안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내놨다. 해당 저출산 대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과감한 저출산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통령실이 당 정책위의 의견을 모으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전 의원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저출산 해법이라며 흘러나온 '아이 셋 낳으면 군대면제'…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면서 "일단 아이는 여성이 낳는데 군대는 남성이 간다.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런 발상은 나올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게다가 아이 셋을 낳을 정도면 나이가 서른 중·후반은 족히 될 텐데 그때까지 아빠가 군대 안 가고 있는 집이 있을까"라며 "국방의 의무가 무슨 벌 받는 건가? 벌점 깎아주기처럼 들린다. 반대로 아이 낳는 게 무슨 장난도 아니고, 아이 낳아서 포인트 적립하란 얘기처럼 들린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극소수 가능하다 해도 그쯤이면 엄청 부자여야 하는데, 부자를 위한 제도인가"라며 "저출산은 일단 결혼을 잘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결혼을 잘 안하는 세태나 아이 갖기를 꺼리는 세태나 문화적 변화 혹은 의식의 변화도 있다. 그런 흐름은 억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 의원은 "그런데 그게 아니라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안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큰 원인은 근본적인 거 아닐까"라며 "지원 좀 해주는 정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크고, 희망이 없어서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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